[슬기로운 화폐생활] 09. 스마트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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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화폐생활] 09. 스마트 계약

Feat. 비트코인 업그레이드

 

암호화폐 시장의 넘버원 비트코인(BTC)이 4년만의 업그레이드를 예고했습니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비트코인의 한계로 지적되었던 부분들이 일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 중에서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스마트 계약’ 기능의 구축입니다. 이번 슬기로운 화폐생활을 통해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면, 향후 암호화폐 시장의 향방을 예측해보는 데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스마트 계약이란?

일반적으로 우리는 거래나 계약을 진행하기 위해 항상 이를 보증해줄 중개자를 두곤 합니다. 부동산 거래에는 공인중개사가 있고, 중고차 거래에는 딜러가 있으며, 현금을 타인에게 보낼 때는 은행이라는 중개 기관이 있다는 점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중간에 위치해 있는 이러한 중개인들이 치우침없이 공평하게 거래를 진행하며 투명성을 보증해주기 때문에 우리는 안심하고 중요한 계약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 계약의 존재로 인해 이러한 중개자들의 역할이 대폭 축소될 지도 모릅니다. ‘스마트 계약’은 블록체인 상에 특정한 조건을 프로그래밍하여 넣어두고, 해당 조건이 충족되면 제 3자의 개입이나 추가 절차 없이 바로 계약이 이행되도록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는 계약, 결제, 투표, 보증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데요, 무엇보다도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확실한 진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블록체인의 특성을 활용하여 거래 기록을 연결하여 보관하기 때문에 내용의 복제나 조작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신뢰성이 높습니다. 다만, 사람과 사람 간에 이루어지듯 융통성 있는 적용이나 변경은 어려우니 신중하게 조건과 규칙을 설정해야 한다는 부분은 유념해야겠습니다.

이더리움 vs 비트코인

2015년, 스마트 계약 기능을 품은 ‘이더리움(ETH)’이 등장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오직 화폐로서 결제 및 거래 기능만을 할 수 있지만 이더리움은 스마트 계약을 통해 그 쓰임새를 대폭 넓혔습니다.

덕분에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DApp들이 등장했고, 수많은 DApp들이 제각기 다양한 역할을 자처하며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최근에 크게 유행하고 있는 NFT(대체불가능한 토큰) 역시 스마트 계약 기능이 있었기에 구현할 수 있는 것입니다. ‘비트코인이 계산기라면 이더리움은 스마트폰이다‘는 비교문을 본 적이 있는데요, 이 정도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기능 면에서 얼마나 큰 격차를 갖고 있는지 짐작이 되실까요?

비트코인은 최초의 암호화폐이자 어마어마한 몸값을 자랑하는 암호화폐계의 대장이지만, 활용도 면에서는 이더리움이 우월하다는 평에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비트코인 역시 스마트 계약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면 그 이후의 판도가 어떻게 될 지는 알 수 없는 일입니다. 비트코인은 더 큰 역할을 하며 공고히 1인자로 자리매김하게 될까요? 업그레이드된 비트코인의 모습이 무척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