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화폐생활] 07. DID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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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화폐생활] 07. DID 편

내 손안의 만능 지갑 DID

블록체인 기술과 DID

아직 초창기 단계에 머물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이 보다 확대될 조짐이 지속적으로 보이는 요즘입니다. 특히 정부차원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지원하고 적극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올해 블록체인 사업에 총 531억원이 투입된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활용은 바로 DID 분야입니다. DID(Decentralized ID)는 ‘분산 신원 증명’이라는 뜻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중요한 정보를 분산 저장하고 외부의 관리자가 아닌 개인이 직접 자신의 정보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입니다.

지갑을 잘 가지고 다니지 않는 요즘 신분증이 없어 당황한 적이나, 증명서나 자격증 등을 어디에 뒀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부랴부랴 재발급을 받은 경험이 있으실텐데요, 신분증이나 각종 증명서와 자격증, 계약서 등 중요한 정보가 담긴 서류를 실물로 보관하는 경우 도난이나 분실의 위험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DID를 이용하여 디지털 형태로 단말기에 저장하여 관리할 수 있게 된다면 이용자의 편의가 크게 증가할 뿐만 아니라 발급과 관련된 제비용도 감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위변조 여부를 검증하기 때문에 조작의 위협에서 자유롭습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활용

최근 정부에서는 발빠르게 각종 분야에 DID를 도입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신원 및 자격을 확인하거나 국가가 인정하는 중요한 증빙 서류를 발급하는 행정업무에 있어서 DID는 그 어떤 분야보다 활용도가 높습니다. 가장 최근에 화제가 된 것은 ‘백신접종 인증 앱’입니다.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된 어플을 통해 백신 접종 여부를 간편하게 인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올 초부터는 일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모바일 공무원증 시범 서비스도 운영되고 있으며, 병역이행 관련 증명서와 각종 확인서를 발급하고 군인 전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 DID 서비스를 활용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상생활로 다가온 DID

민간에서도 DID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네이버에서는 간단한 인증작업을 통해 한국산업인력공단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발급한 자격증과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의 전자문서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SK텔레콤에서도 통신 서비스의 신청이나 해지에 필요한 각종 서류를 행정안전부 전자문서지갑과 연결하여 바로 고객센터로 전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일부 기업에서는 사원증에 DID 기술을 접목시켜 사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정부 및 민간에서 여러 방면에 DID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멀지 않은 미래에는 서류 발급을 위해 주민센터에 오고가거나 출력가능한 곳을 찾아헤매는 번거로움이 완전히 사라질 지도 모르겠습니다.